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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수원 軍공항 이전 갈등 '경기남부 국제공항'이 답이다(일간투데이, 20.1.21.)

  • 작성자roama1
  • 조회수228
  • 등록일2020.01.22

화성시 송산국제테마파크 성공 위해 국제공항필수



[일간투데이 허필숙 기자] 경기 남부 지역에 자리 잡은 수원 군 공항 이전 문제가 좀처럼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


지난 2017년 국방부가 '군공항 이전및 지원에 대한 특별법'에 따라 예비 이전후보지로 화성시 화옹지구를 선정했지만 화성시의 강력반대로 사업은 제자리 걸음이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들어 경기 남부 지역에선 경기남부 15개 지자체 인구 750만명이 이용할수 있는 군 공항과 민간 공항을 통합한 '경기 남부 국제공항'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새 공항의 군용 활주로를 민간이 공유하는 국제공항으로 만들자는 것이 요지다.


그동안 경기남부 750만 주민들은 1~2시간을 허비하며 인천과 김포공항을 이용해야만 했다.


경기남부 국제공항이 건설되면 경기남부지역주민들은 40분이면 공항에 접근할수 있다.


항공업계도 2028년이면 인천공항이 포화상태에 이를것이라는 예측에 경기남부국제공항의 신설을 검토해 볼만한 안이라는 것이다.


화성시 역시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송산 국제테마파크의 경우 해외 관광객을 유치하는 것이 필수적이므로 이를 감당할 수 있는 국제공항이 필요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송산 국제테마파크는 화옹지구 공항건설 예비 이전 후보지로부터 15㎞ 정도 떨어진 송산그린시티 인근에 418만㎡ 규모로 조성한다. 화성시는 2026년 1단계 개장 이후 연간 1900만명에 달하는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또 민간국제공항이 화옹지구에 들어서면 인근 전곡항과 궁평항 일대를 세계적 관광허브로 조성한다는 화성시의 해양레저관광산업 육성에도 큰역할을 할수 있을뿐더러 인근 산업단지(평택일반산단,화성일반산단,아산국가산단,기타지역산단)등에서 생산되는 금속가공제품등 항공수출물류운송에도 크게 기여할수 있을것으로 예측된다.


화성시 화옹지구에 민간공항을 건설할 경우 신규공항을 건설하는것과 비교해 비용절감 효과가 매우크다는 조사결과도 있다.


보통 수도권에 민간공항을 건설하는데 들어가는 사업비는 5조원 이상으로 추산한다.


그러나 경기도시공사 용역결과 화옹지구에 공항을 건설한다면 간척지로 조성된 사업 부지에 군 활주로를 공용으로 이용하고, 민간 공항을 위해 터미널과 주차장 정도만 추가하면 되므로 2500억원 정도면 충분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공항이 건설되면 지역경제 파급효과와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것으로 전망 됐다.


군·민간공항으로 추진될경우 경제성이 비용대비 편익이 기준의 5배이상 높게 나온다는 용역결과도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화성시가 민간 공항을 함께 짓는 안에 대해서도 반대하는 입장이다.


화성시는 소음피해가 심각한 수원의 기피 시설을 화성이 받을 수는 없다고 주장한다.


수원시는 예정 후보지가 간척지이기 때문에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김웅이 한서대 항공교통관리학과 교수는 "우리나라같은 지리적 여건에는 항공없이 관광산업을 일으키기가 상당히 어렵다"며 "화옹지구는 경부와 영동, 서해안고속도로, 제1·2외곽순환고속도로등 사통팔달의 교통망은 경기남부 지역에서 전국으로 편리하게 연결이 가능하므로 국제공항 유치가 필요하다" 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경기남부국제공항 건설이 화성서부지역의 경제활성화와 경기남부지역 이용객 편의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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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필숙 기자 hpsookjsh@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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