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메뉴열기

이전사업 소식Ministry of National Defense

언론보도모음

  • 이전사업 소식
  • 언론보도모음
게시판 뷰

글 작성시, 아이핀 인증(G-PIN)을 하셔야 등록이 됩니다.

[대구]  ['경제공동체' 꽃피우는 대구경북-특별기고]통합신공항과 대구경북의 미래(서울경제, 19.09.24.)

  • 작성자roama1
  • 조회수231
  • 등록일2019.09.25

[서울경제] 국방부가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입지를 연내에 확정하기로 하고 관련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실현 단계에 접어든 통합신공항 프로젝트는 지역민의 오랜 염원과 기대가 고스란히 담긴 사업이다.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해 어려움에 처한 지역 경제를 되살리고 대내외 여건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려는 굳은 의지가 엿보인다.

오늘날 공항은 단순한 인프라가 아니다. 지역이 제대로 된 모양을 갖추고 세계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기 위한 핵심적 구비조건이다. 글로벌 접근성을 높이고 광역·초광역협력권을 형성해가는 데에도 없어서는 안 될 필수요소다. 실제 잘 알려진 지구촌의 유명 지역들은 공항을 매개 삼아 물류, 첨단산업, 비즈니스 연계망을 구축했다. 두 개 이상의 독립적 도시들이 초고속 글로벌 교통·통신 인프라를 기반으로 상호 보완 관계를 형성하면서 집적경제효과를 극대화한 곳도 상당하다. 네덜란드 란트스타트나 일본 간사이 지역, 말레이시아의 멀티미디어 슈퍼회랑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대구·경북은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국가 경제를 이끌어가는 중심 축에 있었으나 수도권 집중화와 주력산업 쇠퇴 등으로 위상이 급락했다. 여기에 심각한 저출산 고령화가 진행되며 인구 구조마저 활력을 잃어가고 있다. 세계는 인공지능, 로봇, 사물인터넷 등이 주도하는 4차 산업혁명의 도래를 맞아 비약적인 발전을 모색하며 무한경쟁에 돌입한 상태지만 대구·경북의 경우는 해외 고급 인력을 불러 모으고 글로벌 비즈니스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한 여건 조성에 다소 부족한 부분이 있다. 번듯한 관문공항조차 갖추지 못한 점도 대표적 약점 중 하나다. 공항은 단순한 시설이나 공간 그 이상의 의미를 부여해주기 때문이다.

예정대로 올해 안에 통합신공항 입지가 정해지고 향후 일정에 맞춰 사업이 추진된다면 대구·경북에는 새로운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구는 도심 재구성과 외부 네트워크 강화를 통해 막강한 잠재력을 지닌 대규모 경제권의 중추도시로서 중심성 회복에 나설 것이 전망된다. 경상북도는 포항·구미 등 산업도시 경쟁력 제고와 인구 유입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 사업은 지역에 미치는 경제적 파급효과도 상당해 생산유발 35조9,669억 원, 부가가치유발 15조3,171억 원에 달하고 취업유발 인원도 40만5,500여명에 이른다.

물론 올해 안에 통합신공항이 들어설 부지가 결정된다 해도 갈 길은 멀다. 여전히 체계적인 절차 이행 및 정확한 정보 전달로 시·도민의 역량을 결집하려는 노력이 중요한 과제다. 아울러 사업 시행자 선정, 민간사업자 공모, 기본계획 수립 등 관련 절차를 차질 없이 밟아가야 한다. 통합신공항 건설을 국가계획에 반영하고 막대한 소요예산 부담을 줄이기 위한 국책사업화 드라이브도 필요하다. 현재 대구·경북은 지역 변화와 성장을 위한 주요 방안 중 하나로 통합신공항 건설을 추진하며 역량 강화에 나서고 있다. 지금이야말로 모든 시·도민이 신공항 건설에 힘을 모을 때다. 


손성락 기자

출처 : https://www.sedaily.com/NewsView/1VODEKYS1R

  • 첨부파일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