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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이번엔 의성이 중재안 거부… 대구·경북 신공항 또 ‘제자리’(국민일보, '20.6.26.)

  • 작성자roama1
  • 조회수204
  • 등록일2020.06.26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이 또 난항을 겪고 있다. 주민투표로 이전후보지가 결정됐지만 지역간 극단적 이기주의 때문에 사업추진은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 일각에선 군위와 의성이 합의점을 찾지 못할 경우 공항이전은 제3의 후보지로 부상한 영천으로 가게 될 것이라는 예측까지 나온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 19일 국방부와 대구시·경북도 통합신공항 추진단이 제시한 ‘통합신공항 중재안’을 의성지역에서 거부하면서 또 다시 암초를 만났다. 의성군의회 의원들은 25일 ‘통합신공항 중재안에 대한 우리의 입장’이라는 문서를 통해 중재안을 거부했다. 이들은 주민투표결과에 따라 통합신공항의 ‘의성 비안·군위 소보지역 이전’은 우리의 당연한 권리라고 주장했다.

의성군 이장연합회도 중재안에 반발했다. 이들은 지난 24일 군청 회의실에서 열린 ‘통합신공항 이전사업 추진현황 설명회’에서 “중재안은 의성군민의 자존심을 처참히 무너뜨리는 것”이라며 “이 같은 상황이 발생한 것은 주민투표 후 관계 공무원이 무능했던 결과”라고 비난했다.

의성지역의 중재안 거부가 잇따르자 경북지구 JC, 경북4-H연합회, 경북청년CEO협회, 경북청년봉사단, 경북청년협동조합연합회 등 경북지역 청년단체들은 26일 경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속한 공항이전을 촉구했다. 청년들은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이전은 경상북도의 새로운 경제발전은 물론 대한민국을 넘어 국제적인 지역이 될 수 있는 기회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이전의 중요성을 외면한 채 지역 간 이해관계로 머뭇거리고 있다면 먹고살기 위해 발버둥치고 있는 경북청년들의 기회를 박탈하는 것이며 우리를 이어 경북에서 살아나갈 미래세대에 희망의 불씨를 꺼버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방부는 26일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이전부지 선정실무위원회에 이어 다음달 3일 정경두 장관이 주관하는 이전부지 선정위원회를 각각 개최한다.

선정실무위원회 회의에서는 대구 군 공항 이전사업에 대한 경과보고에 이어 주민투표 후 각 지방자치단체장이 유치 신청을 한 단독후보지와 공동후보지가 선정 절차와 기준에 부합하는지 등의 적정성을 검토한다.

지난 1월 실시된 주민투표에서 공동후보지(의성 비안·군위 소보)가 단독후보지(군위 우보)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으나 군위군이 단독후보지만을 고수하면서 사업 추진이 멈췄다.

안동=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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