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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TK 하늘길 염원 풀렸다…신공항 2028년 개항(매일경제, '20.7.31.)

  • 작성자roama1
  • 조회수669
  • 등록일2020.07.31
510만 대구경북 지역민들이 염원해 온 대구경북 신공항 건설사업이 드디어 첫 단추를 끼웠다. 1936년 일제가 조성한 대구 K-2 공군기지 활주로에 1961년 개항한 대구국제공항이 59년 만에 대구를 떠나 경북으로 이전하는 역사적인 첫걸음이 시작된 것이다.

군위군이 신공항 용지 선정 과정에서 탈락한 단독후보지(군위군 우보면)를 고수하면서 신공항은 무산 위기감이 고조됐지만 유치 신청 기한을 하루 앞둔 30일 극적으로 공동후보지(군위군 소보면·의성군 비안면)를 수용하면서 이전지는 사실상 공동후보지로 결정됐다. 국방부가 다음달 이전 용지 선정위원회를 열고 공동후보지를 신공항 이전지로 최종 확정하면 신공항 건설사업은 속도감 있게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30일 대구시와 경북도에 따르면 신공항은 유럽, 북미 등 중장거리 국제노선이 취항할 수 있는 공항으로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개항 목표는 2028년이다. 신공항 건설 규모는 15.3㎢로 현재 군 공항 및 민간 공항으로 사용하는 대구공항보다 2배가량 더 넓다. 11.7㎢ 땅에 활주로와 격납고 등을 갖추고 주변에 항공기 소음을 줄이는 완충지역 3.6㎢를 둘 예정이다. 이는 공항 건설 이후 항공 수요 변화에 따른 확장까지 고려해 건설된다.

활주로는 중장거리 국제노선이 취항할 수 있도록 길이 3.2㎞ 이상으로 건설할 예정이다. 활주로 2개를 건설해 군 공항과 민간 공항으로 하나씩 사용하는 방안을 국방부·국토교통부와 협의할 계획이다. 여객터미널은 연간 1000만명 항공 수요를 처리하는 규모로 지어 각종 편의시설을 갖추고 화물터미널도 항공 물류량을 고려해 만들 예정이다. 제11전투비행단, 군수사령부, 공중전투사령부 등 대구 공군기지에 위치한 군 시설 이전은 군 공항 이전 특별법에 따라 '기부 대 양여 방식'으로 추진된다. 기부 대 양여는 대구시가 이전지에 군 공항을 지어 주고 기존 K-2 용지를 개발한 이익금으로 비용을 충당하는 방식이다. 기존 용지 가치는 9조2700억원으로 추산된다. 대구시는 1년간 공항시설 건설계획과 총사업비 산정, 이전지 및 소음 피해지역 주민 이주 대책을 수립한 후 사업시행자를 지정하고 민간사업자를 공모해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공항 접근성 제고를 위한 교통망도 확충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도로, 철도 건설로 신공항과 대구·경북 주요 도시 간 접근성을 높일 방침이다. 이를 위해 대구 4차 순환도로 개통, 대구 북구 조야동∼경북 칠곡군 동명면 간 광역도로 건설, 중앙고속도로 확장을 계획 중이다. 동대구역 및 서대구 고속철도역(내년 개통 예정)과 신공항을 잇는 철도망 구축도 추진한다. 대구시는 공항이 떠난 6.9㎢(약 210만평) 규모의 이전 터는 인근 금호강, 팔공산과 어우러지는 '친환경 수변도시'로 건설할 예정이다. 이전 터는 주거 용지가 전체 용지의 25%로 개발되고 산업시설 용지 14.8%, 상업·업무시설 용지가 6.7%, 공원·녹지 등 기반시설 용지가 53%로 개발된다.

경북도도 공항 주변과 배후 약 430만㎡에 1조원을 들여 항공 클러스터를 만들어 공항경제권을 구축할 계획이다. 민간공항 터미널과 공항 진입로, 군 영외관사를 군위에 배치해 공항신도시를 조성하고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도 추진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대구경북 신공항은 지역에서 가장 큰 사업으로 코로나19 이후 한국판 뉴딜사업"이라며 "세계 경쟁력을 갖춘 공항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대구 = 우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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