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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TK 통합신공항, 우여곡절 끝에 의성-군위로 최종 확정(동아일보, '20.8.28.)

  • 작성자roama1
  • 조회수26
  • 등록일2020.09.08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 부지가 의성군 비안면, 군위군 소보면 등 공동후보지로 28일 최종 확정됐다. 우여곡절 끝에 통합신공항 부지가 결정되면서 향후 군 공항 이전이나 동남권 신공항 논의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28일 제7회 대구 군공항 이전부지 선정위원회(선정위)를 열어 ‘의성군 비안면, 군위군 소보면’ 지역을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 부지로 의결했다. 2016년 대구시가 국방부에 이전부지 선정 건의서를 제출한 지 4년 여 만이다.

그간 통합신공항 부지 선정은 지방자치단체 간 이견으로 난항을 겪었다. 특히 국방부 선정위의 ‘부적합’ 판정에도 군위군이 단독후보지(군위군 우보면)를 고수하면서 한 때 사업이 무산될 위기까지 내몰렸다. 지난달 31일 마감 시한을 하루 앞두고 극적으로 공동후보지로 유치를 신청하는 방안이 마련됐지만 의성군에서 “군위군에 사업이 집중적으로 배치됐다”는 이유로 이의를 제기해 또 다시 위기를 맞았다. 결국 24일 의성군이 대구시와 경북도의 발전계획을 담은 중재안을 수용하면서 사태는 일단락됐다.

의성군 비안면과 군위군 소보면에 들어설 통합신공항 부지의 면적은 15.3㎢(약 463만 평)에 달한다. 대구시는 10월부터 공군의 설계조건을 반영한 기본계획 수립을 시작해 내년 말에 부지 양여 합의각서를 체결할 계획이다. 2024년부터 시설공사에 본격 돌입하고 2028년까지 개항을 완료하겠단 구상이다.

이에 따라 이전 후보지 선정 과정 등 논의 초기 단계에 묶여있던 수원 및 광주 군공항 이전 사업도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군 관계자는 “신공항 건설로 그간 제기됐던 K-2 군 공항의 노후화와 소음 민원 문제도 해결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일각에선 정치권의 동남권 신공항 논의에도 속도가 붙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정치적 부담을 던 여권은 국가 균형발전과 부산 울산 경남 지역의 민심을 고려해 ‘가덕도 신공항’에 기울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김해 신공항(김해공항 확장안)’을 고수하고 있다.

신규진 기자 newjin@donga.com
이은택 기자 nab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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