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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통합신공항 유치만 된다면...대구시장 경북도지사 '군위 대구시편입, 찬성'(한국일보, '20.7.20.)

  • 작성자roama1
  • 조회수323
  • 등록일2020.07.21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북 군위 소보ㆍ의성 비안 공동후보지에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을 유치할 수만 있다면 군위의 대구편입에 찬성한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공동후보지에 반대하고 있는 군위군이 마감시한인 이달 말까지 찬성의사를 밝힐 지가 통합신공항 성공의 열쇠가 되고 있다.

권 시장과 이 지사는 20일 대구시청 상황실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전국 지자체 중 인구소멸우려 최상위권인 군위군이 희망한다면 행정구역을 대구로 편입해 경북 군위군에서 대구 군위군으로 변경하는데 찬성한다고 밝혔다.

권 시장은 "간접적으로 군위의 대구 편입요구 얘기를 들었다"며 "군위군이 공식적으로 희망하면 편입을 찬성하고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도 "공항 문제가 아니었다면 경북이 찬성할 리가 없다"면서도 "대구경북 행정구역 통합을 주장하는 마당에 군위군민이 원하는데 도지사가 안된다고 말하기 힘들다. 도민과 도의회를 설득하는데 앞장서겠다. 대구시민들도 공항이 너무 멀리 가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하지만 군위가 대구에 편입되면 대구공항이 된다"고 강조했다.

권 시장과 이 지사는 국방부 이전부지 선정위원회가 제시한 최종시한인 이달 31일까지는 제3후보지에 대한 검토는 일절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권 시장은 "통합신공항은 대구경북 상생과 공동번영을 위한 사업이며, 무산될 경우 갈등과 분열만 남는다"고 말했고 이 지사도 "반드시 된다는 믿음을 갖고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두 광역단체장은 △민간공항 군위 소보지역 유치와 △공군 영외관사 군위 유치△대구경북연수원 군위 우보 유치 등 공동후보지 유치를 위한 군위설득안의 실현가능성도 높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통합신공항 건설 주체인 대구시가 보증하면 어떤 용역을 하더라도 민간공항 위치 선정에 대구시 입장이 반영되고, 영외관사는 국방부가 군위로 희망한 사항이라 확정적"이라며 "군위관통도로도 중앙과 협의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권 시장도 "공항 접근성이나 활주로 방향, 시민 활용도, 공항철도와 도로 확장 등을 고려할 때 공동후보지 안에서 의성 비안쪽으로는 민항터미널을 조성할 수 없다"며 "국토교통부가 용역결과를 바탕으로 해야한다고 주장한 것은 원론적인 얘기며, 군위 설득안을 번복하는 것이 아니다"고 밝혔다.

의성이 상대적 박탈감을 호소하며 반발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더 큰 미래를 봐 달라"고 당부했다. 이 지사는 "군위설득안은 작은 부분이다. 의성과 군위의 공동발전을 위해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사업도 남았고, 공항과 함께 철도와 전철 고속도로 확장사업이 이어지면 어마어마한 발전이 예상된다"며 의성군민의 이해를 당부했다.

이 지사는 이날 기자회견 후 군위군에 머물며 남은 기간 설득작업에 나섰다. 통합신공항 범도민 추진위원회도 이날 군위읍에 현장사무소를 열고 경북지역 각종 시민단체와 연계해 설득작업을 벌이기로 했다.

한편 국방부 이전부지 선정위는 3일 군위 우보 단독후보지와 공동후보지 2곳 모두 부적합하다고 결정했으나 공동후보지에 대해서는 31일까지 군위군의 유치신청이 있을 경우 최종 이전지로 선정할 여지를 남겼다.

군위군은 최근 대구편입설에 대해 "군위의 공식입장이 아니다"고 부인했으나 대구시와 경북도가 전격 찬성의사를 보이면서 대반전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전준호 기자 jhj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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