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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TK신공항, 군위-의성 공동후보지로 사실상 확정(동아일보, '20.7.31.)

  • 작성자roama1
  • 조회수560
  • 등록일2020.07.31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 후보지 최종 결정을 하루 앞두고 군위군이 조건부로 유치 신청을 하기로 했다. 무산 위기에 놓여 있던 신공항이 극적으로 타결된 것이다.

김영만 군위군수는 30일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함께 기자회견을 갖고 “공동후보지(군위군 소보면, 의성군 비안면)에 대한 유치 신청을 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군위군은 단독 유치를 고수해 왔다. 김 군수는 29일 정경두 국방부 장관을 만났지만 별다른 성과 없이 면담이 끝나자 신공항 이전 사업이 무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30일 오전 김 군수가 29일 대구시와 경북도 등이 제시한 중재안에 지역 국회의원과 시도 의원이 모두 서명하면 유치 신청을 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하면서 급물살을 탔다. 권 시장과 이 지사는 이날 오후 내내 지역 국회의원과 시도 의원을 설득하고 서명을 이끌었다. 중재안은 민간공항 터미널, 공항진입로, 공무원 연수시설을 군위에 설치하고,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을 추진하는 내용이 담겼다. 편입은 군위군이 관할구역 변경 계획을 도에 제출하고 의회 의견 청취나 주민투표를 거쳐야 한다. 행정안전부 장관이 관할구역 변경을 승인한 후 국회에서 법률을 제정하면 된다.

앞서 국방부는 3일 단독 후보지인 군위군 우보면에 대해 부적합 결정을 내리고 공동 후보지는 31일까지 적합 여부 판단을 유예했다. 단체장들의 합의에 따라 군위군이 공동 후보지 유치 신청을 하면 선정위원회 회의를 열지 않고 신공항 최종 이전지가 결정된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계획보다 사업이 늦어진 만큼 신공항 건설 사업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먼저 군 공항은 내년까지 기본 계획을 수립하고 하반기 민간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2022년 실시 설계를 바탕으로 착공해 2026년 개항한다는 목표다. 민간 공항은 올해 연말 국토교통부의 6차 공항종합계획에 포함시켜 진행한다. 신공항의 총사업비는 8조∼9조 원가량이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권 시장은 “침체된 지역 경기를 단번에 일으켜 세워줄 대역사”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군위와 대구경북이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방부도 ‘환영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국방부는 “이전 부지 선정의 가장 큰 난제가 해결됐다”며 “군위군과 의성군의 대승적 결단과 양보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대구=장영훈 jang@donga.com / 신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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