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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후보지 이달 말까지 판단 유예(경향신문, '20.7.5.)
- 작성자roama1
- 조회수332
- 등록일2020.07.06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사업이 무산 위기를 면했다. 국방부는 지역사회 합의의 가능성이 남아 있다고 보고 최종 판단을 미뤘다.
국방부는 지난 3일 ‘대구 군공항 이전부지 선정위원회’(위원장 정경두 국방부 장관)를 열고 단독후보지(군위 우보)에 대해 ‘부적합’ 결정을, 공동후보지(의성 비안-군위 소보)는 적합 여부 판단을 오는 31일까지 유예했다. 다만 공동후보지 또한 31일까지 해당 지자체의 유치 신청이 없을 경우 부적합 판정이 내려진다. 국방부가 지역사회의 합의를 더욱 압박하기 위해 선택지를 1개로 줄이고 최종 결정 시한도 못 박은 셈이다.
일단 대구시와 경북도는 남은 기간 동안 군위군의 유치 신청을 이끌어내는 데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사업 무산을 원치 않는 의성군도 공동후보지 선정을 위해 군위군을 설득하는 데 힘을 보태기로 했다. 하지만 군위군은 여전히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어 합의가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군위군은 5일 입장자료를 내고 선정위의 결과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군위군은 “법 절차와 지자체 합의에 따라 정당하게 신청된 단독후보지를 부적합 결정을 한 것은 대한민국의 법을 부정하고 민주주의 가치를 훼손하는 것”이라면서 “앞으로 법적 대응을 포함한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지역민의 억울함을 풀겠다”고 밝혔다. 군위군은 6일 오후 2시 기자회견을 열고 대군민 담화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합의 불발 시 ‘제3 후보지’로 사업을 재추진해야 한다는 주장을 두고 지자체의 속내도 다르다. 대구시는 군위군에 대한 설득이 우선이라고 밝히면서도, 합의가 무산될 경우 국방부에 제3 후보지를 선정해달라고 건의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2017년 예비이전후보지 선정 당시 탈락한 성주·고령 지역과 영천 등이 또 다른 입지로 거론된다.
이에 대해 경북도는 “사업 자체가 무산될 수 있다”며 회의적인 입장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제3 후보지를 염두에 두고 사업이 추진될 경우 기존 후보지인 의성과 군위에서 소송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등 지금보다 더 꼬일 수 있다”고 말했다.
백경열 기자 merci@kyunghyang.com
국방부는 지난 3일 ‘대구 군공항 이전부지 선정위원회’(위원장 정경두 국방부 장관)를 열고 단독후보지(군위 우보)에 대해 ‘부적합’ 결정을, 공동후보지(의성 비안-군위 소보)는 적합 여부 판단을 오는 31일까지 유예했다. 다만 공동후보지 또한 31일까지 해당 지자체의 유치 신청이 없을 경우 부적합 판정이 내려진다. 국방부가 지역사회의 합의를 더욱 압박하기 위해 선택지를 1개로 줄이고 최종 결정 시한도 못 박은 셈이다.
일단 대구시와 경북도는 남은 기간 동안 군위군의 유치 신청을 이끌어내는 데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사업 무산을 원치 않는 의성군도 공동후보지 선정을 위해 군위군을 설득하는 데 힘을 보태기로 했다. 하지만 군위군은 여전히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어 합의가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군위군은 5일 입장자료를 내고 선정위의 결과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군위군은 “법 절차와 지자체 합의에 따라 정당하게 신청된 단독후보지를 부적합 결정을 한 것은 대한민국의 법을 부정하고 민주주의 가치를 훼손하는 것”이라면서 “앞으로 법적 대응을 포함한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지역민의 억울함을 풀겠다”고 밝혔다. 군위군은 6일 오후 2시 기자회견을 열고 대군민 담화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합의 불발 시 ‘제3 후보지’로 사업을 재추진해야 한다는 주장을 두고 지자체의 속내도 다르다. 대구시는 군위군에 대한 설득이 우선이라고 밝히면서도, 합의가 무산될 경우 국방부에 제3 후보지를 선정해달라고 건의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2017년 예비이전후보지 선정 당시 탈락한 성주·고령 지역과 영천 등이 또 다른 입지로 거론된다.
이에 대해 경북도는 “사업 자체가 무산될 수 있다”며 회의적인 입장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제3 후보지를 염두에 두고 사업이 추진될 경우 기존 후보지인 의성과 군위에서 소송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등 지금보다 더 꼬일 수 있다”고 말했다.
백경열 기자 merci@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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