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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투표결과와 유치신청은 별개” 군위측 주장 변수로(한국일보, 20.1.19.)

  • 작성자roama1
  • 조회수191
  • 등록일2020.01.22

사전투표율 의성 13% 포인트 우세 속 막바지 총력전, 21일 본투표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부지 선정을 위한 사전투표에서 경북 의성의 투표율이 군위보다 13%포인트 높게 나오면서 21일 본투표를 앞둔 양 지자체가 막바지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군위에서는 “투표결과와 유치신청은 별개”라는 주장이 나오면서 변수가 될 전망이다.


19일 경북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6, 17일 치러진 사전투표율을 집계한 결과 의성은 유권자 4만8,453명 중 64.96%인 3만1,464명, 군위는 2만2,189명 중 52.06%인 1만1,547명이 투표했다. 12.9% 포인트 차이를 보인 사전투표는 군위 8곳, 의성 18곳에서 19세 이상 주민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후보지는 군위 우보 단독후보지와, 군위 소보ㆍ의성 비안 공동후보지 2곳으로 투표율 50%, 찬성율 50%를 합산해 결정하기 때문에 의성은 굳히기, 군위는 역전극을 노리고 있다.


의성에서는 사전투표율이 낮은 지역을 중심으로 막바지 홍보전이 한창이다. 통합신공항의성군유치위원회는 18일 금성면, 20일에는 의성읍 등 의성에서 투표율이 낮은 지역을 중심으로 공동위원장 6명이 홍보활동을 펼친다. 의성 인구 4명 중 1명꼴로 살고 있는 의성읍 투표율은 56%, 공항 후보지인 비안은 58% 수준이었다.


최태림 통합신공항의성군유치위원회 공동위원장은 “군위는 선거 때마다 투표율이 전국에서 손가락 안에 들 정도로 높은 곳이어서 본선거에 집중투표할 가능성이 있다”며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투표율 저조로 비상이 걸린 군위는 동장과 동 단위 홍보위원 모두 집집마다 ‘가정방문’을 통해 투표를 독려하고 있다. 군위군통합신공항추진위원회 관계자는 “투표권을 가진 주민 중 절반 가까이 권리를 행사하지 않고 있어 가장 효과 높은 호별 방문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투표에서 군위 주민은 투표용지 2장을 받아 우보, 소보, 의성 주민은 비안에 대한 찬반 기표를 해서 3곳 중 점수가 높은 곳으로 결정된다. 우보가 높으면 단독후보지로, 소보나 비안이 높으면 공동후보지가 되는 방식이다.


후보지가 결정되면 해당 지자체장이 국방부장관에게 유치신청을 하고, 이전부지선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부지가 확정된다.


하지만 군위에서는 이번 투표결과와 유치신청이 별개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김화섭 군위군통합신공항추진위원회 공동추진위원장은 “군위군수는 우보와 소보 중 점수가 높은 지역을 신청할 의무가 있고, 약속도 했다”며 “의성의 투표결과에 관계없이 군위는 군위군민의 선택에 따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경우 의성 비안이 최고 점수를 받더라도 군위에서 우보가 소보보다 높으면 소보ㆍ비안 공동후보지는 유치신청 목록에 오르지 못하게 된다. 김영만 군위군수는 “군민의 뜻에 따르겠다”는 입장만 밝히고 있다.


K-2 군공항과 대구국제공항을 동시에 건설하는 통합신공항은 2022년 착공해 2026년 완공할 계획이다.


전준호 기자 jhj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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