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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군위군 '대구경북신공항 공동후보지에 유치신청'…막판 극적타결(연합뉴스, '20.7.31.)

  • 작성자roama1
  • 조회수693
  • 등록일2020.07.31
군위군은 이날 오후 군청사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대구시, 경북도와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군위군은 그동안 단독후보지(군위 우보)를 이전지로 고수해왔으나 국방부가 대구 군공항 이전부지 선정위원회의 공동후보지 적합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밝힌 시한(31일)을 하루 앞두고 이같이 방향을 급선회했다.

김 군수는 기자회견에서 "대구시장과 경북도지사가 합의문 내용을 확인했다"며 "공동후보지에 조건부 유치 신청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조건부 유치신청이란 민간공항 터미널, 공항진입로, 군 영외관사, 공무원 연수 시설을 군위 지역에 배치하고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을 추진한다는 내용을 담아 전날 시·도가 발표한 공동합의문(중재안)을 전제로 유치 신청을 한다는 의미다.

김 군수는 "유치 신청을 위해 지역 국회의원과 시장, 도지사, 시·도의원이 보증한 공동합의문은 어떠한 경우에도 꼭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기자회견에서 "김 군수와 군위군민이 공동후보지에 유치하기로 큰 결단을 함으로써 새로운 하늘길을 여는 일이 성큼 눈앞에 다가오게 됐다"며 "목표했던 2026년까지 공항 건설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대구·경북의 가장 큰 사업이고 코로나 이후 한국판 뉴딜 사업인 이 사업이 무산되면 역사의 죄인이 될 뻔했다"며 "(앞으로) 어려움이 있더라도 대구시, 경북도가 힘을 합쳐 헤쳐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동안 군위군은 주민투표 결과 군민 찬성률이 높게 나왔다는 이유로 군위 우보 단독후보지를 신공항 이전부지로 고수함으로써 신공항 이전 사업은 표류해왔다.

지난 29일 김 군수가 이전지 문제를 놓고 정경두 국방부 장관을 만났지만 별다른 성과 없이 면담이 끝나자 신공항 이전 사업이 무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권 대구시장과 이 경북도지사가 공동명의 호소문과 함께 시·도의 의장, 지역 국회의원 등이 서명한 공동합의문을 발표하며 마지막까지 김 군수를 설득했다.

이 공동합의문에 이날 대구·경북 국회의원 전원과, 시·도의원 대부분이 서명하는 과정을 거쳐 최종 합의에 이르게 됐다.

군위군이 오는 31일 소보면에 대해 유치신청을 한 후 대구 군공항 이전부지 선정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치면 공동후보지는 이전지로 최종 선정된다.

국방부는 "이번 합의가 코로나19로 큰 타격을 입은 대구·경북이 재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면서 8월 중 선정위원회에서 공동후보지를 이전부지로 선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역사회가 어렵게 결단해 준 만큼 후속 절차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ms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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