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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미래 균형발전 이끌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 날갯짓(동아일보, '21.1.27.)

  • 작성자roama1
  • 조회수380
  • 등록일2021.01.27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지역의 가장 큰 이슈 중에 하나였던 대구공군기지(K2) 이전 터 개발 사업도 시작했다. 미래 지역 균형 발전을 이룩할 대역사(大役事)가 큰 걸음을 내디딘 셈이다.

부산 가덕도 신공항이 최근 다시 추진되고 있다. 하지만 대구시는 당초 계획했던 대로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을 그대로 밀고 나간다는 계획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부지 개발 수익을 이전 비용으로 충당하는 대구경북 통합신공항과 천문학적 국가 예산을 요구하는 가덕도 신공항은 전혀 다른 사업”이라며 “법적 대응과 사업 추진을 병행하는 투 트랙 방식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 백년대계 마스터플랜 구체화

대구시는 K2 이전 터 개발을 위해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을 준비하고 있다. 국제아이디어 공모와 워킹그룹 운영을 위한 연구도 포함된다. 국내외 모델이 되는 사례를 분석하면서 대구 시민들의 의견도 적극적으로 들을 예정이다.

용역을 이끌 총괄계획가는 3월 정식 임용하고 전체 용역은 올 연말 마무리한다는 게 대구시의 계획이다. K2 이전 터와 시설 감정 평가는 이미 시작했다. 지금은 대구시와 국방부가 하반기에 합의 결과를 마련하기 위해 현장 조사를 벌이고 있다.


K2 주변 지원 사업을 위한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도 곧 착수한다. 통합신공항이 옮겨 가게 될 경북 군위와 의성 주민에게 지원할 사업의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는 일이다. 이르면 다음 달 전문 업체와 계약을 맺는다. 전담부서(TF)를 조직하고 현장 조사를 벌이는 방식과 도시 계획 인허가 및 영향 평가와 유치시설 규모 산정 등의 과업을 수행한다.


서덕찬 대구시 통합신공항 건설본부장은 “대구의 미래와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밑그림을 그리는 작업이 한창이다”라며 “K2 협조 덕분에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다. 조만간 지역민들이 피부에 와닿는 전체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 K2 이전 터, 스마트·수변도시로 조성


K2 이전 터는 면적만 710만 m²에 이른다. 인근 동구 검사·방촌·입석·신평·지저·둔산·도동 주변 후적지 규모도 693만여 m²다. 도심 속에 노른자 땅이나 다름없다. 인근 주민들은 소음과 고도 제한 때문에 오랜 기간 재산권 피해로 고통을 겪었다.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 시민의 약 10%인 24만 명이 소음 피해를 호소한다.

대구시는 개발 방향을 ‘스마트 및 수변도시’로 정했다. 인근 금호강을 활용해 상업과 주거, 문화 공간과 초고층 복합시설을 집적화한다. 도시 모델은 싱가포르의 클라크키와 마리나베이, 말레이시아 행정수도 푸트라자야다.

다양한 정보통신기술(ICT)과 사물인터넷(IoT) 등 미래 첨단기술을 융합해 스마트 신도시로 만들 생각이다. 도로와 주차장, 편의시설 곳곳에 센서(감지기)를 설치해 실시간으로 도시 상황을 받아볼 수 있다. 신교통수단으로 꼽히는 트램(노면전차)을 도입해 도시 접근성을 높인다.

개발 제한이 해제되는 동구와 북구 일대는 도시 재생과 옛 도심 개발을 동시에 추진한다. 이렇게 되면 신도시인 △이시아폴리스 △신서혁신도시 △금호워터폴리스 △동대구벤처밸리 등이 동반 성장 효과를 얻게 된다. 통합신공항 건설이 대구 전체 도시 공간을 획기적으로 바꿀 것으로 보인다.

○ 개발 인프라 사업으로 지역경제 ‘들썩’


대구시는 통합신공항 교통 접근성이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도로와 철도망을 확충한다. 대구 도심에서 40분대 접근이 가능하도록 7개 도로와 3개 철도망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공항 급행버스와 공항 리무진을 도입해 이용객의 편의를 돕는다. 출국 수속시간을 줄이기 위해 도심공항터미널도 설치한다.

통합신공항 건설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대구경북 행정통합 기대감도 높이고 있다. 대구시는 대구경북 상생을 목표로 철도 순환 체계 구축에 나섰다. 주요 거점은 동대구역과 서대구고속철도(KTX)역,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경북도는 통합신공항 건설과 연계한 미래 전략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환동해 물류 중심 도시와 해양 관광산업 도약을 위한 인프라 확충이 핵심이다. 통합신공항이 개항하면 인적 교류와 물류 흐름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포항 영일만항의 국제화 기능을 강화한다.

경북도는 통합신공항과 영일만항을 신북방 시대를 개척하는 거점으로 만들 계획이다. 이를 계기로 경북 동해안의 해양관광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릴 생각이다. 통합신공항을 기점으로 대구경북 23개 시군을 잇는 국내 최장의 관광 코스를 조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 영남권의 경제물류 거점 ‘통합신공항’


대구시는 통합신공항의 민간공항 부지를 지금보다 2배 넓은 33만여 m²를 확보한다. 미국 유럽 노선 개항이 가능한 길이 3500m의 활주로를 건설한다. 미래 항공 수요가 1000만 명 이상이 될 것으로 분석하고 이를 충족하는 규모의 여객터미널을 짓는다. 영남권의 경제물류 거점 기능을 수행하는 복합터미널도 건립한다는 구상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최근 가덕도 신공항에 대한 여러 논란에도 불구하고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은 앞서 있는 계획에 맞춰 차근차근 추진될 것”이라며 “대구경북을 넘어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 날개가 되도록 민관의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대구=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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