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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국방부, TK신공항 후보지 ‘의성·군위’로 결정(세계일보, '20.1.30.)

  • 작성자roama1
  • 조회수194
  • 등록일2020.05.15
“6만명 참여 주민투표 결과 존중” / 의성군 “순조롭게 추진 노력” 환영 / 단독 신청 군위군 “일방 결정” 반발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 공동후보지로 ‘의성 비안’과 ‘군위 소보’가 결정됐다. 국방부의 결정에 군위군이 반발하는 등 군위군과 의성군의 희비가 엇갈렸다.

국방부는 29일 “공항 이전을 위한 주민투표에서 의성 비안 참여율과 찬성률이 가장 높아 ‘의성 비안·군위 소보’ 공동후보지를 이전부지로 사실상 결정했다”고 밝혔다.

경북 군위군이 주민투표 결과에 불복해 단독후보지인 ‘군위 우보’의 유치를 신청했지만 국방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달 21일 주민투표 참여율과 찬성률 합산 결과 의성 비안이 89.52%, 군위 우보가 78.44%, 군위 소보 53.20%로 각각 나타났다.

국방부는 앞서 지난해 11월 지역주민 조사를 통한 이전부지 선정기준을 마련하기로 군위군과 합의했다. 조사 결과를 반영한 이전부지 선정기준은 대구 군공항 이전부지 선정위원회에서 의결됐다. 선정기준은 주민투표 결과 찬성률이 군위 우보가 높으면 단독후보지(군위 우보)를, 의성 비안 또는 군위 소보가 높으면 공동후보지(의성 비안·군위 소보)를 이전부지로 정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군위 군수는 사전 동의를 거쳐 정한 선정기준과 그에 따른 주민투표 결과를 무시하고 군위 우보를 후보지로 유치 신청했다. 이 같은 군위군의 단독후보지 유치 신청으로 지역사회 갈등이 심화하고 합의정신이 깨졌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방부 관계자는 “6만여 명의 군위·의성 군민이 참여한 주민투표 결과는 존중돼야 한다”며 공동후보지 이전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군위군 공항추진단 관계자들은 이날 국방부의 결정에 도청을 항의방문한 자리에서 “2만5000명의 군위군민은 죽음을 무릅쓰고 항거한다”고 주장했다. 김영만 군위군수도 “국방부가 일방적으로 입장을 낸 것”이라며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고 주장했다.

의성군은 국방부 발표를 적극 환영했다. 의성군 측은 “대구·경북과 의성군이 상생하는 과정에서 공항 건설이 순조롭게 추진되도록 노력하고 정부의 절차를 충실히 따르겠다”고 말했다.

박병진 기자, 안동=전주식 기자 worldp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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