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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경기도 수원·화성...軍 비행장 이전 '뜨거운 감자'(YTN, '20.4.13.)

  • 작성자roama1
  • 조회수329
  • 등록일2020.05.18
[앵커]
경기도 수원과 화성 지역에서는 군 비행장 이전이 이번 총선의 주요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같은 당 후보끼리도 주장이 다를 정도로 민감한 사안이라 유권자들이 어떻게 판단할지 주목됩니다.

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우리 공군의 최전방 전투비행단이 있는 수원공군비행장.

수원과 화성 두 지역에 걸쳐 있는데 자연히 소음피해가 크고 지역개발에도 제한이 많아 주민들의 불만이 매우 큽니다.

시민사회단체들이 나서 이전을 촉구하고 있는데 이전 대상지로 거론되는 곳이 다름 아닌 화성 지역.

수원지역 총선 후보자들은 이전에 찬성하지만, 화성지역 후보들은 찬반이 엇갈립니다.

우선 지역구가 비행장과 인접한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후보는 비행장을 하루속히 이전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김진표 / 더불어민주당 수원무 선거구 후보 : 민군통합 국제공항으로 확대 발전시켜서 추진하면 화성시도 수원시도 모두 윈윈할 수 있으니까, 이것이 유일한 대안이다, 앞으로 21대 국회에 가면 제가 열심히 하겠습니다.]

반면 화성시장을 역임한 미래통합당 최영근 후보는 비행장이 아닌 지역경제를 살릴 수 있는 기반시설 조성이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최영근 / 미래통합당 화성갑 선거구 후보 : 군 공항 이전은 접근방법부터 잘못됐다. 그래서 앞으로 후세대를 위한 일자리 창출 차원에서 4차 산업의 첨단기지로서 청년신도시를 그릴 것입니다.]

비행장 이전과 민간공항 조성에 대해 수원지역 주요 후보자들은 모두 찬성, 화성지역은 일부 후보들이 찬성합니다.

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의 경우 수원지역 후보들은 찬성, 화성지역 후보들은 반대인 반면, 미래통합당은 화성갑 후보만 반대입니다.

총선 결과에 따라 수원비행장 이전 양상도 달라질 수 있다는 게 지배적인 관측.

수원 공군 비행장의 화성지역 이전에 대한 후보들의 찬반 입장에 대해 두 지역 유권자들이 어떤 판단을 내릴지 주목됩니다.

YTN 김학무[moo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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