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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수원 군공항 소음피해 수십 년 아이들 학습권 보장 논의할 때

  • 작성자roama1
  • 조회수7
  • 등록일2019.08.28

"군공항 주변지역에 거주하는 아이들의 학습권 보장을 위한 논의를 시작해야 할 때가 왔습니다."

 군공항 주변지역에서 발생하는 전투기 소음으로 인한 학습권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대책을 세워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각 분야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심도 있는 토론을 진행했다. <관련 기사 16~17면>

 특히 전문가들은 군공항 이전과 별도로 정부와 교육청, 지자체 차원에서 조속한 방안을 세워야 한다고 입을 모아 향후 그 대응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국회의원과 기호일보, 티브로드 수원방송은 지난 12일 오후 2시부터 4시 30분까지 수원 효탑초등학교 강당에서 ‘군공항 주변지역 학습권 보장 토론회’를 개최했다.

 수원화성군공항 이전 문제가 지지부진한 가운데 열린 이번 토론회는 군공항 소음지역에 놓인 초·중·고 및 대학교에서 겪고 있는 교수 및 학습권 피해 해결 방안을 모색해 보고, 이를 정부에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학부모와 교육관계자 등 시민 200여 명이 직접 찾아 발제자와 토론자들에게 다양한 질문을 쏟아내는 등 큰 관심 속에 진행됐다.

 박재범 아주대 의과대학 직업환경의학과 교수의 ‘군용항공기 소음이 지역주민들에게 미치는 건강 영향’ 주제발표에 이어 하태수 경기대 행정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아 황대호 경기도의원, 이연숙 수원교육지원청 평생교육건강과장, 이경종 아주대 의과대학 직업환경의학과 교수, 김준혁 한신대 평화교양대학 교수, 김광수 수원 효탑초등학교 교장이 패널토론을 벌였다.

 김준혁 한신대 교수는 "정권 차원에서 강제 이전된 것도 모라자 수십 년간 군비행장 소음피해에 시달리고 있다. 대학 내에서 이러한 피해에 대응하기 위한 논의를 시작하고 있다"고 향후 대응을 예고했으며, 황대호 의원도 "경기도교육감이 소음 피해 학교 학생들의 교육기회 균등과 학습권을 보장하고 교원의 교습권이 확보될 수 있도록 지원 방안을 수립하도록 정한 ‘경기도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 주변 소음 피해 학교 지원 조례안’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토론회를 주최한 백혜련 의원은 "군공항이 주는 문제는 한두 가지가 아니다. 예전에 우리는 국가 안보를 위해 모든 것을 감내했지만 이제는 스스로 권리를 지켜야 하고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해결책을 모색해야 한다"며 "이번 토론회가 아이들의 학습권을 어떻게 보장할 것인지, 서수원지역에서 근무하는 교직원들에게도 어떤 보상을 해 줄 것인지 등 실질적인 해결책을 내놓을 수 있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대 기자 pjd@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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