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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K2·대구국제공항 210만평 이전터 개발 본격화(매일신문, 20.1.5.)

  • 작성자roama1
  • 조회수199
  • 등록일2020.01.22

대구 도시발전의 백년대계
글로벌 수변공간·첨단 스마트시티 기본 콘셉트
올해부터 국제 공모, 시민 공론화 과정 착수



이달 21일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입지가 결정 나면 통합신공항 건설 사업과 함께 '이전터(후적지) 개발'이 당면 과제로 떠오른다.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입지에 기존 대구국제공항과 함께 K2(군공항)가 동시 이전하면 무려 6.9㎢(210만 평)에 달하는 부지가 새로운 개발 공간으로 남는 것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통합신공항 입지 결정과 함께 대구 공간구조의 대변화가 시작되는 것"이라며 "올해부터 세계적인 전문가들을 포함해 대한민국의 모든 역량을 모아 미래 청사진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전터 개발은 어떻게?


대구시와 국방부는 군공항 이전 특별법에 따라 K2 이전을 '기부 대 양여' 방식으로 진행한다.


대구시가 신기지 건설 비용을 국방부에 기부하고 최종 후보지(군위 우보 또는 군위 소보·의성비안)에 통합신공항을 짓되 국방부 소유의 현 부지를 넘겨받고 개발해 이전 비용을 충당하는 것이다.


이와 관련 대구시와 국방부는 올 초 통합신공항 건설 비용을 8조~8조2천억원, 현 부지의 가치를 9조~9조2천억원으로 산정하는데 합의했으나 건설 비용 및 이전사업비는 앞으로 기본계획 수립 과정에서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는 게 양측의 입장이다.


앞서 2016년 7월 대구시가 국방부에 제출한 이전터 개발계획에 따르면 당시 매각이 가능한 가처분 비율은 전체의 47%로 주거단지(25%), 상업·업무단지(6.7%), 산업단지(14.8%) 등이다. 나머지 53%는 도로·공원 등 기반시설 부지로 비매각 대상이다.


대구시는 앞으로 국제 공모를 통해 가처분 비율 47%에 대한 개발 방향을 설정하고 민간사업자(특수목적법인·SPC)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전터 개발 방향은?

2016년 당시 국방부에 제출한 개발계획은 이전사업비 충당에 초점이 맞춰져 있지만, 이달 21일 통합신공항 입지가 결정 나면 대구의 새로운 역사를 써나갈 미래형 복합신도시를 목표로 세계적인 명품도시를 건설하는데 역량을 집중해 나간다는 게 대구시의 목표다.


이를 위해 시는 '글로벌 수변공간'과 '첨단 스마트시티'라는 기본 콘셉트를 구상하고 있다.


글로벌 수변공간 조성은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모델을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다. 싱가포르는 수변공간과 연계한 다양한 인프라를 통해 유동인구를 유입하는 등 활력있는 공간과 경제적 효과를 창출했다. 대구시는 싱가포르 대표 관광지로 꼽히는 클락키와 같이 수변과 수변을 연결해 친수·문화·여가를 동시에 즐기는 특화 상업지역을 조성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말레이시아의 신행정수도인 푸트라자야도 벤치마킹 대상이다. 이곳은 인공호수 400만㎡, 인공습지 200만㎡ 등 도시 전체의 40%를 녹지 및 수변공간으로 계획했다. 대구시도 이전터의 랜드마크로 세계적인 수변공간을 조성해 물이 주는 생동감으로 도시의 가치를 높인다는 목표다.


이와 함께 미래세대의 지속가능한 삶과 도시가치 극대화를 위해 최신 기술을 기반으로 한미래도시 플랫폼을 구축한다.


신산업과 연계한 다양한 기술 및 비즈니스모델을 개발·검증해 대구만의 특색있는 스마트시티를 조성하고, 내외부 교통망은 트램과 같은 신교통수단을 도입해 친환경도시의 이미지를 구현해 나갈 계획이다.



◆앞으로 개발 과정은?


대구시는 이 같은 기본 콘셉트를 바탕으로 올해부터 국제아이디어 공모에 들어간다. 세계적인 도시계획가뿐 아니라 시민들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발굴한다.


이를 토대로 전문가 그룹에서 ▷대구시 개발방향 ▷지역 현황 ▷군공항이전사업 특성 등을 반영한 청사진을 마련한 후 시민 의견 수렴 등 충분한 공론화 과정을 거쳐 세계적인 명품 신도시로 만들어갈 개발 구상을 내놓을 방침이다.


특히 이 과정에서 소음 및 고도제한으로 그동안 도시발전에서 소외돼 왔던 동·북구지역 등을 포함해 대구 전체 도시공간을 재설계한다.


이전터 주변의 금호워터폴리스, 신서혁신도시, 수성의료지구, 율하첨단산업단지 등과 연계해 미래 신산업 벨트의 발전축을 구축하는 등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혁신공간으로 재조성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전터에 대한 본격적인 개발 계획은 올해를 기점으로 완벽하게 준비할 것"이라며 "기존의 점단위 도시개발사업의 차원을 넘어 대구 도시발전의 새로운 100년의 단초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상준 기자 all4you@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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